천지공사

8만국의원 동곡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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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희들이 내 생각나면 내가 없더라도 이 방에 와서 놀라”





    “만국의원(萬國醫院)을 설치하고
    죽은 자를 재생케 하며 눈먼 자를 보게 하고 앉은뱅이도 걷게 하며
    그 밖에 모든 질병을 다 낫게 하리라고 하겠나이다”고 아뢰니
    “네 말이 옳도다. 그대로 시행하라” 하시고
    그 약패를 불사르셨도다.
    공사 3장 3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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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곡약방을 설치하고
    제생의세의 도를 펼치시다


    1908(戊申)년 4월~6월에 걸쳐 상제님께서는
    동곡(銅谷, 전북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동곡마을)에 약방을 설치하셨다.
    약방을 설치하실 때 ‘만국의원(萬國醫院)’이란 약패와
    ‘원형이정 봉천지 도술약국 재전주동곡 생사판단
    (元亨利貞奉天地道術藥局 在全州銅谷生死判斷)’의 글을 써서 불사르셨다.
    이곳에서 상제님께서는 제생의세(濟生醫世)의 도를 펼치기 위해 직접 의술을 베푸시고
    훗날 병고로 죽어갈 많은 사람을 염려하여
    화둔(火遁)을 묻는 공사와 괴질을 대속하는 공사를 보셨다.
    그리고 교운을 굳건히 하시고자 “내가 도통줄을 대두목에게 보내리라.” 하시며
    종통에 대한 공사도 보셨다.
  • 만국의원萬國醫院
    원형이정 봉천지 도술약국 재전주동곡 생사판단
    (元亨利貞奉天地道術藥局 在全州銅谷生死判斷)


    공사

    이도삼이 어느 날 동곡으로 상제를 찾아뵈니 상제께서
    “사람을 해치는 물건을 낱낱이 세어보라.” 하시므로
    그는 범ㆍ표범ㆍ이리ㆍ늑대로부터
    모기ㆍ이ㆍ벼룩ㆍ빈대에 이르기까지 세어 아뢰었도다.
    상제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사람을 해치는 물건을 후천에는 다 없애리라.”
    고 말씀하셨도다.

    상제께서 六월 어느 날 천지공사를 마치신 후
    “포교 오십년 공부종필(布敎五十年工夫終畢)”
    이라 쓰신 종이를 불사르시고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이윤이 오십이 지사십구년지비(五十而知四十九年之非)를 깨닫고
    성탕을 도와 대업을 이루었나니 이제
    그 도수를 써서 물샐틈없이 굳게 짜 놓았으니
    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하셨도다.

    어느 날 저녁에 상제께서 약방에서
    三十六만 신과 운장주를 쓰시고
    여러 종도들에게 “이것을 제각기 소리 없이 七百번씩 외우라.” 이르셨도다.
    그리고 또 상제께서
    “날마다 바람이 불다가 그치고 학담으로 넘어가니
    사람이 많이 죽을까 염려하여 이제 화둔(火遁)을 묻었노라.”고 이르셨도다.

    제생

    용두치에 교자를 타고 다니는 김 모란 앉은뱅이가 살고 있었도다.
    그가 하루 상제를 찾아뵈옵고 편히 걸어 다니게 하여 주시기를 애원하니라.
    상제께서 그를 앞에 앉히고 담뱃대에 따라 일어서라고 이르고
    그가 담뱃대가 높아짐에 따라 점점 높이 일어서려고 애를 쓰게 하시고
    형렬에게 “예고신 예팽신 석란신 동서남북 중앙신장 조화조화
    운오명령훔(曳鼓神曳彭神石蘭神東西南北中央神將造化造化云吾命令吽)”을 읽게 하시니라.
    그리고 상제께서 다시 그를 뜰에 세우고 걷게 하시며
    광찬으로 하여금 그의 종아리를 쳐서 빨리 걷게 하시니라.
    그는 교자를 버리고 걸어서 돌아갔도다.
    그 후에 그는 걷게 된 인사로 상제께 三十냥을 공양하니 상제께서
    그것으로 행인들에게 주식을 베풀어 주시고 그 사람은 행인들 앞에서
    상제께서 다리를 펴주셨다고 고마운 인사를 하니라.

    十八ㆍ九세 된 소년이 광산에서 일하다가 큰 돌에 맞아
    다리가 부러지고 힘줄이 끊어지면서 다리를 펴지 못하고
    몸도 자유롭게 굽히지 못하는지라.
    그 소년이 상제께서 전주에 계신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와서 고쳐주시기를 간청하므로 상제께서
    “남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하면
    내 눈에서는 피가 흐르느니라. 위로 뛰어 보라.”
    이르시니 그 소년이 힘주어 몸을 세우면서 위로 뛰니
    오그라졌던 다리가 펴지니라. 이것은 혈맥과 뼈에
    충동을 주게 한 것이니라고 말씀하셨도다.

    황응종의 아들이 병으로 위급하게 되었기에
    응종이 청수를 떠 놓고 멀리 상제가 계신 곳을 향하여
    구하여 주실 것을 두 손을 모아 발원하였더니 아들의 병세가 나으니라.
    이튿날 응종이 동곡 약방으로 가서 상제께 배알하니 가라사대
    “내가 어제 구름 속에서 내려다보니
    네가 손을 모으고 있었으니 무슨 연고이냐.”
    고 물으시므로 응종이 사유를 자세히 아뢰었더니 상제께서 웃으셨도다.

    권능

    상제께서 약방에 계시던 겨울 어느 날 이른 아침에
    해가 앞산 봉우리에 반쯤 떠오르는 것을 보시고 종도들에게 말씀하시니라.
    “이제 난국에 제하여
    태양을 멈추는 권능을 갖지 못하고
    어찌 세태를 안정 시킬 뜻을 품으랴.
    내 이제 시험하여 보리라.”
    하시고 담배를 물에 축여서 세 대를 연달아 피우시니
    떠오르던 해가 산머리를 솟지 못하는지라.
    그리고 나서 상제께서 웃으며 담뱃대를 땅에 던지시니
    그제야 멈췄던 해가 솟았도다.

    종통

    종도 아홉 사람을 벌여 앉히고 갑칠에게
    푸른 대(竹)나무를 마음대로 잘라 오게 명하셨도다.
    갑칠이 잘라 온 대가 모두 열 마디인지라.
    그중 한 마디를 끊고 가라사대
    “이 한 마디는 두목이니
    두목은 마음먹은 대로 왕래하고 유력할 것이며
    남은 아홉 마디는 수교자의 수이니라.”
    그리고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하늘에 별이 몇이나 나타났는가 보라.” 하셨도다.
    갑칠이 바깥에 나갔다 들어오더니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나 복판이 열려서
    그 사이에 별 아홉이 반짝입니다.”고 아뢰니라.
    상제께서 “그것은 수교자의 수에 응한 것이니라.”고 말씀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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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곡약방 배치도


      1908년 4월, 상제님께서 동곡에 있는 김준상의 집에 약방을 차리시면서
      약장과 모든 기구를 비치하기 위해
      목수 이경문(李京文)에게 치수와 만드는 법을 일일이 가르치시고
      기한을 정하여 끝마치게 하셨다.


      친필
      상제님께서 동곡약방 남쪽 기둥에
      남기신 친필



      약장
      종삼횡오(縱三橫五)로 열다섯 칸이며
      한가운데에는 ‘단주수명(丹朱受命)’이
      그 아래에는 ‘열풍 뇌우 불미(烈風雷雨不迷)’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둔궤
      상제님께서는 약방을 차리시면서
      궤를 만들어
      궤 안에 ‘팔문둔갑(八門遁甲)’이라 쓰고
      그 위에 ‘설문(舌門)’ 두 글자를 낙인하신 후
      그 글자 주위에 24점을 홍색으로 찍어서
      약방에 비치해 놓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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