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님께서는 1948(戊子)년 9월에 경상남도 부산시 보수동에
도본부를 설치하셨다. 부산의 보수산 아래에 위치한 보수동 도장은
2층의 목조 건물로 이루어졌으며 ‘보수도정(寶水道庭)’이라 불렸다.
도주님께서는 회룡재에서 보수동으로 옮기신 후
공부에 전념하시며 이곳을 중심으로 도를 펼치셨다.
1950(庚寅)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전국의 신도들이 부산으로
모여들면서 보수동 도장 일대에는 3,000여 세대에 이르는 마을이
형성되었다. 이후 1956(丙申)년 도본부를 감천으로 옮기기 전까지
도의 모든 행사는 이곳에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