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丁巳)년 2월 10일, 도주님께서는 봉천명 이후 9년의 공부 끝에
상제님의 삼계대순(三界大巡)의 진리를 감오득도(感悟得道)하시고
종통계승의 계시를 받으셨다. 그 후 공부에 진력하시던 중
한 신인(神人)으로부터 구세제민(救世濟民)의 주문을 받으시니, 그것은 기도주(祈禱呪)였다.
4월에 “태인에 가서 나를 찾으라.”는 계시를 받으신 도주님께서는
만주 봉천을 떠나 뱃길로 귀국길에 오르셔서
충남 서산군 안면도에 한동안 머무시며 공부에 진력하셨다.
1918(戊午)년 9월에 안면도를 떠나 김제 원평을 거쳐 구릿골 약방에 이르셨으니,
이 길은 상제님께서 9년 동안 이룩하신 천지공사의 발자취를 좇은 것이다.
1919(己未)년 정월 보름, 정읍 마동에서 상제님의 누이동생인 선돌부인으로부터
상제님의 봉서(封書)를 전해 받으셨다.